한복 판매·고급대여 황금비단‘백성순’ 대표

“한복은 잔치옷이에요. 우리나라는 잔칫날에 한복을 입었잖아요. 기쁜 날, 좋은날에는 한복을 입음으로써 복을 기원하고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죠”
지난달 20일 당진읍내에 오픈한 ‘황금비단’은 고급한복을 판매·고급대여해주고 혼수상담까지 해준다. 황금비단의 대표인 백성순 씨는 한복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복집에 며느리로 들어가 그때부터 시어머니에게 한복을 배웠어요. 그게 벌써 23년이나 됐네요. 그동안 한복 외길을 걸어왔어요. 한복 입은 사람을 보면 흐뭇해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잔칫날에 한복을 입는데 화려하고 단아한 멋이 있죠. 우리 고유의 의상이잖아요. 참 예뻐요”


시어머니의 대를 이어 한복 제작을 하고 있는 백성순 대표는 한복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다. 처음 서울에서 백합주단이라는 상호로 한복집을 운영해오다 5년 전 백성순 대표의 언니가 당진에 백합한복을 오픈하는데 한몫했다. 그러나 백 대표는 한복 대여와 함께 제작에 뜻을 두고 황금비단을 오픈,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서울에서 계속되는 러브콜을 뿌리치고 당진으로 내려왔다.


“어렸을 때부터 당진에 자주 왔었어요. 그래서 당진이 저에게는 제2의 고향이죠. 고급 원단으로 질 좋고 예쁜 한복을 당진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었어요. 당진에서 한복 대여는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작은 아직 부족하죠.

그래서 대여와 함께 제작도 해드리고 있어요. 최고급 원단으로 서울보다 저렴하게 제작해드립니다. 저는 한복을 상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마음을 쏟고 정성을 쏟아 만듭니다. 한복 입는 날은 좋은날이잖아요. 그 좋은 일이 더욱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죠”


백 대표의 한복을 접해본 손님은 반드시 다시 찾을 정도로 최선을 다한다. 그만큼 백 대표의 한복은 한눈에 봐도 맵시가 있다.


“원단은 진주에서 주문해 오고 염색은 직접 손염색을 합니다. 그래서 색이 특이하고 아름답죠. 제가 디자인을 하면 서울에서 바느질을 하는데 강남 최고의 경력자가 하기 때문에 믿으셔도 됩니다”
백 대표는 서울에서 생활할 때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많은 유명 인사들을 고객으로 모시고 있었다.


이번에 새로운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혼수상담을 하는 것인데 결혼에 관련한 한복, 이불 등과 결혼에 관련한 모든 것을 에스코트 해주는 사업이다.


“한복, 이불, 스튜디오와 여행사 까지 결혼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에스코트 해드리고 서울과 조인시켜드리는 서비스입니다. 당진에서 서울과 동일한 서비스를 저렴하게 만나실수 있죠. 손님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면 철저한 준비가 가능하거든요”


보통 아무것도 모르는 손님들은 바가지를 쓰기도 하지만 믿을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저렴하고 확실하게 준비를 해드린다는 백 대표.


“가계에 오셔서 맘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시면 주문제작해 드립니다. 직접 와서 보시면 맘에 드는 한복이 많이 있으실거에요. 편하게 오셔서 예쁜 한복도 구경해보시고 기쁜 날 아름다운 한복을 준비해보세요. 체인점도 모집하고 있으니 한복에 관심 있으시면 연락도 주시고요. 잔칫날 한복입고 복받으세요”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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