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은 지난 31일 당진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축제를 통해 가족들과 소통하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당진군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손희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1일 당진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2009년 건강가정대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희망가족 2009! 사랑나눔 행복더하기”라는 슬로건아래 실시된 이날 행사는 민종기 군수 및 최동섭 군의장, 염시열 삼육재단 충청지역대표를 비롯해 김홍장 도의원, 윤수일 군의원, 최윤경 군의원 등 내빈들이 자리를 빛냈으며 군민들과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축제는 개회식과 화합의 장인 레크리에이션, 가족사진퍼즐대회, 가족 포스트게임,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한 다문화가족들에게 행복한 5월의 마지막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축제의 일환으로 이화여대목동병원 산부인과장 및 교수 등 의료진 및 전문자원봉사자로 구성된 50여명의 코호트건강검진팀과 연계해 베트남 출신 다문화 여성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베트남 다문화가족 무료건강검진은 당초 다문화여성뿐 아니라 다문화여성이 소속된 전체 가족을 목표로 추진했으며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홍보로 목표인 150명을 뛰어넘어 다문화가족 161세대, 200여명의 베트남 다문화가족들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손희란 센터장은 “고향을 떠나 낮선 타지에서 어렵게 적응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계기가 되고 싶다”며 “집안일은 잠시 잊고 축제를 통해 친구도 사귀고 가족들과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삼육식품에서는 45박스의 두유 및 음료를 후원했으며, 상록인쇄사에서 전자렌지 2대를, 도정신문 김향숙 기자가 경품을 후원해 참가한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고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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