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송산면 매곡리 출신... 환향녀, 독도 등 작곡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당진시 송산면 매곡리 출신 이종구(70, 한국음악협회 대북사업단 단장,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작곡가가 제37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가극 △환향녀 △하늘에 묻어버린 노래 △독도 △한울춤 등을 작곡하여 우리나라 가극의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으며 △20세기 시대정신과 현대 음악 △아무도 말하지 않은 백제 그리고 음악 등의 저술활동을 통하여 학문발전에 이바지했다.

이종구 교수는 “북한은 과거 김일성 원작의 가극 ‘피바다’를 영화, 문학, 교향곡, 미술, 무용 등 여러 부문에 거쳐 창작한 바 있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약 6년간 집단 활동을 통해 ‘피바다식 가극’이라는 독특한 양식을 남긴 일이 있으며 이런 전통은 지금도 남아있다. 남북이 새로운 가극을 합작하여 신(신)북방문화의 길을 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문화상은 198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며, 매년 10월 8일에 시상되고 있다. 시상부문은 한국문화·예술·국제문화교류·문화다양성·국방 등 5개 부문의 발전과 학문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단체나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대통령 표창과 부상이 있다.

시상대상은 시상분야의 발전과 학문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 또는 단체로서, 시상기준일 이전 5년간의 공적을 주요 심의대상으로 하되 추천을 받기 전에 사망한 자는 제외된다.


작곡가 이종구  약력

▶1947년 충남 당진 생 (호적 1948년으로 등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독일 국립 칼스루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현재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사)남북문화예술원 원장
▶세종문화상, 대한민국 작곡상 대상(2회), 대종상 영화 음악상(2회), 춘사영화상음악상, 영화평론가상 수상, 채동선음악상 수상, 오스트리아 국제 작곡 콩쿠르, 동아콩쿠르 입상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
▶88서울올림픽, 무주세계동계유대회 폐회식 음악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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