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행복교육지구 해나루 마을 축제 운영

[당진신문]

당진행복교육지구(당진시청·당진교육지원청)는 학교와 마을이 소통하며 학생을 함께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당진 관내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3개교 등 총 4개교를 마을 축제 운영교로 선정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마을축제 운영 사업 선정교 중 유일한 초등학교인 전대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마을축제를 추진하고, 학교와 마을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로서 스스로 도전하여 꿈을 실현해 가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마을을 담은 학교, 행복을 품은 전대’를 주제로 마을 전문직업인과 함께 찾아가는 꿈길진로축제, 마을과 함께 신명난 한마당 명절축제, 마을과 함께 즐기는 전대독서문화축제, 마을과 소통하는 숲 축제 등 마을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ㆍ운영했다.

지난 학기동안 전대초는 ‘꿈길진로축제’를 통해 마을 전문직업인과 함께하는 진로교육을 실시했다. 4~5월에는 학생들과 마을의 농업기술자들이 함께 블루베리, 고구마, 벼 등을 심어보며 노작의 즐거움을 알고 농작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6월에는 마술사, 네일아티스트, 캔들전문가, 제빵사, 만화가 등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학부모 및 마을 전문직업인들을 섭외한 ‘꿈자람 진로캠프’를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체험해보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공동체교육을 실현했다.

이렇게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구성된 꿈길진로축제는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흥미를 발견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외에도 해나루 마을 축제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실시된 ‘마을과 함께 나누는 한가위 명절축제’에서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학생들이 한가위 음식과 다도 예절을 체험하고, 전래놀이를 즐기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대초 교사 김현아는 “당진행복교육지구에서 지원하는 해나루 마을 축제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소통하며 학생의 성장발달을 돕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을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마을의 좋은 교육자원을 활용한 교육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홍덕 교육장은 “2018 당진행복교육지구의 해나루 마을 축제 지원사업을 계기로 당진관내 모든 학교들이 주변의 마을과 협력하여 우수한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나아가 각자 개성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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