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전략 수립연구단 첫 회의…충남 경제 미래상 등 논의

[당진신문] 충남도가 민선7기 충남 경제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경제발전전략’을 수립 추진 중인 가운데, 20일 전략 수립연구단이 첫 회의를 열고 비전과 목표, 충남 경제의 미래상 등을 논의했다.

충남연구원과 충남테크노파크 등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대회의실에서 연 이날 회의는 유재룡 도 경제정책과장의 경제발전전략 추진 배경 및 계획 설명, 충남연구원 신동호 박사의 전략 연구설계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경제발전전략은 ‘충남경제비전 2030’ 수립 이후 4차 산업혁명 급부상, 남북 관계 변화, 저출산·고령화·사회 양극화 심화 등 환경 변화로 충남 실정에 맞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세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수립 추진 중이다.

충남경제비전2030의 성과와 노력을 계승·발전시키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와 시대적 아젠다를 반영, 민선7기 경제 정책 방향 설정의 나침반이자, 10년 후를 대비하는 지역 중심 중장기 경제 전략으로 삼는다는 것이 도의 목표다.

회의에서 유재룡 과장은 도의 경제발전전략 수립 추진 배경과 목적, 충남경제비전 2030의 성과 및 관계성, 그동안 전략 수립 추진 내용, 전략 수립 기본 방향, 핵심전략 발굴을 위한 주요 이슈와 과제 등을 설명했다.

신동호 박사는 경제발전전략 수립 당위성, 충남 지역 발전과 경쟁력, 충남 경제의 미래, 전략 수립 방식과 절차, 전략 개발 단계별 추진사항, 대응 이슈별 주요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충남 지역 경제 정책은 거시적으로 충남에 필요한 사업들을 사전 검토하고, 중앙정부에 역제안하기 위해 추진해야 하며,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일반적인 정책으로는 부족한 분야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정책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일 경제발전전략위원회에서 논의한 △4차 산업혁명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스마트 바이오 헬스 △해양 치유 산업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비롯한 미래 유망 산업 육성 등 핵심전략과, 과제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과 방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도는 정책 수요자이자 공급자인 도민과 함께 경제발전전략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다음 달 한 달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11월에는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하고, 충남 미래상과 정책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타운홀 미팅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