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벼 등 10개 품종 비교ㆍ전시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20일 오전 11시 대호지면 적서리에 위치한 벼농사 종합시범단지에서 김홍장 당진시장과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벼농사를 평가ㆍ분석하는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최근 육성된 품종과 최고품질 품종을 중심으로 삼광벼 등 10개 품종에 대한 비교ㆍ전시와 더불어 우렁이농법 전시, 재식밀도ㆍ수용성 규산 시용 비교포 등을 조성해 농업인들을 위한 현장학습의 장이 됐다.

또한 올해 기상과 재배상 특이점, 작황분석, 기술보급 핵심 추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ㆍ분석하고 3농 혁신의 실현과 고품질 쌀 적정생산을 위한 3저ㆍ3고 운동 등에 대해 농업인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평가회 자료에 따르면 벼의 영양생장기인 5월 20일부터 7월 16일까지 평균기온은 평년에 비해 약0.1℃ 높았으며, 잦은 강우로 염해 피해는 감소했으나 8월 20일까지 고온 건조로 인한 출수가 빨라졌고 폭염에 의한 잎끝마름 현상이 나타났다.

아울러 9월 13일까지의 생육상황은 벼의 수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향후 등숙기 기상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평가됐다.

센터 관계자는 “등숙기 물관리가 수량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높다”며 “물을 얕게 3일 대고 2일정도 말려 주는 간단관수를 실천해 뿌리 활력을 좋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센터는 당진쌀의 품질관리를 위해 지역농업인들이 수확한 벼에 대해 무료로 미질분석(단백질, 수분, 아밀로스, 식미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희망농가는 식량작물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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