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 소재 식당에서 대하 날로 먹어
간질환ㆍ만성증 환자 각별히 조심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당진의 신평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확진 전 사망했다. 

당진시보건소는 “신평의 C씨(54)가 지난 11일 사망했으며, 13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9일 낮 12시경 신평 소재의 식당에서 대하를 날로 먹었다. C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통증이 시작돼 11일 새벽 당진종합병원 응급실을 거쳐 천안 단국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간질환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들은 해산물의 생식을 피하고, 반드시 해산물을 익혀 먹어야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을 피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균에 의해 발병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 환자가 처음 발생해 8∼9월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사진출처: 행정안전부
사진출처: 행정안전부

이 균에 감염되면 1~3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협압 저하,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며,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발진이나 수포, 괴사성 병변이 주로 하지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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