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문학상 수상자 발표
맛깔 나는 문장, 재기발랄한 어휘구사의 ‘소리 없는 수다’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2018년 제13회 나루 문학상 우수상에 이지은 씨의 ‘소리 없는 수다’가 선정됐다.

나루문학상 심사위원회는 13일 나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우수상으로는 이지은 씨의 수필 ‘소리 없는 수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을 맡은 박종규 수필, 소설가는 작품 선정에 대해 “이 수필이 가진 맛깔 나는 문장들, 재기발랄한 어휘 구사력에 때문”이라고 평했다.

가작으로는 박성은 씨의 산문 ‘입춘을 기다리며’가 선정됐다. 작품상으로는 유형민 씨의 산문 ‘우리딸은 연예인’, 최성목 씨의 콩트 ‘검은개가 흰개를 잡다’ 등 두 작품이 올랐다.

심사위원회는 “많은 분들이 문학상에 참여해 주셨다.  수필 부문은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 다만 운문 부분은 눈에 띄는 작품이 없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3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나루문학’은 당진 최고의 문예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매년 문학 강의, 문학상공모를 통해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고 심도 높은 합평을 통해 작품의 수준을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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