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담당관실 주관, 주민주도의 ‘소방현장 문제점 개선’ 과제 수행

[당진신문] 충남도가 동물 구조 등 비긴급 상황 시 소방대 출동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주민과 함께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민디자인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 ‘충청남도 국민디자인단’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주민주도의 소방현장 문제점 발굴·개선’ 과제를 오는 10월까지 활동을 펼친다.

국민디자인단은 공공정책에 ‘수요자 중심’이라는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적용, 주민 입장에서 전문가와 공무원이 함께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찾는 혁신플랫폼으로, 행정 서비스개선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법 중 하나다.

충청남도 국민디자인단은 서비스디자이너를 비롯한 소방관련 변호사와 전문가, 의용소방대 주민과 도내 소방학과·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등 정책 수요자와 관련부서 담당자, 도 소방본부 사업 담당자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충청남도 국민디자인단은 구체적으로 자료 수집·분석, 아이디어 워크숍 등을 통해 비긴급 상황 시 신고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전 국민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게 된다.

또한 이에 앞서 국민디자인단은 소셜미디어에서의 국민 공감대 형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비 긴급 생활안전에 허비하는 시간동안 실질적으로 생명과 관련된 긴급 119 출동이 지체된다는 에피소드를 통해 인식개선을 시도하는 바이럴 영상제작과 마케팅을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실현을 위해 구성·운영하는 국민디자인단은 지난 아산 소방관 순직 이후 더 크게 대두된 동물 구조 등 비긴급 상황에 대한 소방대응 개선 방안을 국민 눈높이에서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