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여행 시 주의필요

2016년 5월 19일 신성대에서 진행된 메르스 대응훈련.
2016년 5월 19일 신성대에서 진행된 메르스 대응훈련.

[당진신문] 당진시보건소는 쿠웨이트 알주르 지역을 방문 후 입국한 남성 1명이 메르스 환자로 확진됨에 따라 중동지역 여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메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질환으로 낙타와의 접촉이나 생 낙타유를 섭취했을 때, 메르스 환자와 직접 또는 접촉했을 경우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인후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보건소에 따르면 중동지역을 방문 한 이후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후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메르스 환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을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증상 발생 모니터링과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생길 경우 타인에 대한 감염전파 차단과 자신의 빠른 메르스 감별 진단을 위해 타인 접촉을 피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아야 하며, 지체 없이 보건소 담당자에게 알린 뒤 안내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메르스 환자 접촉자로 확인된 경우에는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보건소를 통해 발열과 호흡기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지며,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환자에 준한 검사와 격리입원 등 진단과 방역조치가 취해진다.

한편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임산부, 어린이, 면역저하자, 심장질환자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여행을 자제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을 금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여행 중 농장 방문과 낙타 접촉을 삼가고 물과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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