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운영 어려운데... 가족 빚까지 합하면 9억에 달해
빚에 허덕이다 범행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종합2보] 당진의 송악농협 피의자의 범행 동기는 과도한 대출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경찰서가 10일 언론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피의자 A씨(51세)는 범행 장소인 송악농협 상록지점과 불과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평소 대출금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던 A씨는 당일 아침에 맥주 2병을 마시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경찰의 발표내용이다.
A씨는 집과 부동산 등의 담보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사용 등으로 발생한 약 4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A씨는 평소에 거래하며 직원들과도 안면이 있던 송악농협 상록지점에서 범행을 일으키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당진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주한 야산에서도 추가로 술을 마셨으나 이후 경찰의 설득으로 결국 자수했으며 현금 2,750만원 중 500만원은 회수가 되지 않아 경찰이 찾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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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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