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당진환경운동연합 초대 사무국장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이하 민간환경감시센터)가 센터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간환경감시센터는 6일 초대 센터장으로 김병빈 전 당진환경운동연합 초대 사무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병빈 센터장은 당진환경운동연합의 산파 역할을 했을뿐만 아니라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의 환경 관련 시민운동의 저변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김 센터장은 “석탄화력주변지역 중에서는 당진이 국내 처음으로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 때문에 센터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면서 “센터의 지향은 분명하다. 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공정한 감시활동을 토대로 환경피해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방법의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소 주변지역의 민간환경감시센터는 원자력 발전소 주변만 연구 활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작년 어기구 국회의원이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민간환경센터의 필요성을 주장해 당진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기구는 당진시장을 당연직위원장으로 하는 감시위원 15명과 실무를 관장하는 감시센터로 편재되어 있으며, 국비 3억원의 보조로 2019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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