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3대 당진시의회 첫 번째 정례회 개최
2차 정례회부터 본격적인 수화통역 방송 예고
예산안·조례안·동의안 처리 예정, ‘시정질문’도 주목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13명의 의석 중 초선이 8명에 달하는 3대 당진시의회가 첫 번째 정례회부터 새로운 시도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 정례회 '시정질문'은 지역방송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방송을 시작한다. 당진시의회 최초의 본격적인 수화통역 인터넷방송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2차 정례회부터 정식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는 3일 10시부터 제56회 제1차 정례회를 시작했다. 오는 19일까지 17일간 계속되는 이번 회기에는 16개의 예산안·조례안·동의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주요 처리안건으로는 총무위원회에서는 △당진사회복지관 2개소(남부,북부) 민간위탁 동의안 △당진시 노인장애복지관 종합사회복지타운 건물 및 부속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당진시 건강가정 지원센터ㆍ당진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민간위탁동의안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 민간위탁 동의안 △2018년 교육경비 추가지원 동의안 △혁신교육지구지방정부협의회」 운영 규약 동의안, △당진시 의회사무국 직원 추천 등에 관한 조례안 등이 논의된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당진시 농업회의소 지원 조례안 △당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당진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도시계획시설: 주차장) 결정(변경)(안) 의견제시의 건 △당진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당진시 빈집 정비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의원발의)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주 목요일부터 현장방문으로 시작하는 시정질문이 주목된다. 첫 번째로 맞이하는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당진시의회 의원들은 4년의 임기 동안 이끌어 갈 의정 활동의 중심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의회 측은 “시정질문은 시민 편익 및 복진증진을 위한 주요시책 발굴, 중장기 대형사업의 발전방안 제시,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운용실태를 파악하게 된다”면서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추진상황을 파악하고 집행기관에 시정 및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이를 통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시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기재 시의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민의를 수렴하는 등 의정활동을 펼친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 이런 노력이 3대 당진시의회가 당진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진정한 의정활동이라 생각한다”면서 격려했다. 또한 집행부에게는 “올바른 의정활동을 위해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2차 정례회부터는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의정활동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방송에서 수화통역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다만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정질문부터 지역방송을 통해 수화통역 시범방송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2차 추경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추경편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반복 건의되는 주민불편숙원 사업 해소 등에 중점을 두고 당초예산보다 371억을 증액 편성했다.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3대의회의 첫 시정질문에서는 상세한 보고와 답변을 드리고 의원님들께서 지적해주시는 미흡한 부분은 보완 개선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 직전에는 의정활동에 공로가 인정된 유관기관과 당진시공무원 등에 대한  표창이 이루어졌다. 유관기관 수상 명단은 당진경찰서 고유진, 당진교육지원청 이영신, 당진소방석 문경식, 당진우체국 박종기,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이은용, 석문농협 이성남, 당진축협 한상희 등이다. 유공 공무원 수상자는 기획예산담당관실 최인규, 회계과 성순진, 건설과 성두경, 교통과 김계환, 시립도서관 김승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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