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1위 서귀포시(70.7%), 2위 당진시(70%)
2017년 이후 지속 상승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당진시가 2012년 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고용률 70%를 돌파했다. 또한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년 연속 전국 기초 시 단위 고용률 2위를 유지하는데도 성공했을뿐만 아니라 1위인 서귀포시에도 바짝 따라붙었다.

통계청은 지난 달 29일 ‘2018년 상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조사’의 시군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당진시가 고용률 70%를 달성하며 서귀포시(70.7%)에 이어 시(市)단위 고용률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2017년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다. 당진시는 고용률 상승의 이유를 “국내외 기업들의 당진투자와 지역 기업들의 고용 노력이 큰 힘이 됐으며, 취업박람회 개최와 청년 인턴제 시행 등 당진시에서 다양한 고용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묶여 있던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정부 보조금 지원 우대지역으로 지정됐고 LG화학 등 기업들의 입주계약이 늘고 있어 향후 고용전망도 밝은 편이다. (관련기사: 지원우대지역 변경 효과? 잇단 기업유치 희소식, 본지 1215호)

당진시의 청년 고용률(15세부터 29세의 고용률) 역시 상승하고 있다. 다만 실제 취업자수는 2017년 하반기 1만 6백명에서 2백 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55세 이상의 노년층 위 취업자수와 고용률은 상대적으로 1천 4백 명, 1.5%가 늘었다.

 당진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에 앞장서 준 덕분에 높은 고용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체감 경제는 침체돼 있는 만큼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고용·실업율. 지역 특성상 직업군인이 많은 계룡시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함
※충남도 고용·실업율. 지역 특성상 직업군인이 많은 계룡시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함

한편, 충청남도의 2018년 상반기 고용률은 청양군(73.5%), 태안군(70.4%), 당진시(70.0%)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아산시(62.0%), 천안시(62.0%), 논산시(63.7%)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취업자는 천안시(34만 6천명), 아산시(17만 4천명) 등의 순으로 많게 나타났으며, 실업률은 천안시(3.2%), 아산시(2.7%), 부여군(2.5%) 순으로 조사됐다. 실업자는 천안시(1만 2천명), 아산시(5천명) 등에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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