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선정, 국비 90억 확보

당진 원도심(1동 중심) 항공사진
당진 원도심(1동 중심) 항공사진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당진 원도심이 예전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8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당진1동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국비 90억 원을 확보하게 되어 그 동안 공동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원도심 활성화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사업 대상지인 당진1동은 시내 중심 지역에 위치한 중심 상권이었으나 시청과 경찰서 등 행정기관이 이전한 이후 상권이 쇠퇴해 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돼 온 곳이다.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당진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조직 커뮤니티 거점 조성 △시민문화 예술촌 조성 △도심광장 및 거점주차장 조성 △전기자동차 창업지원센터 건립 △청년주택 및 70~80 특화거리 조성 등을 당진1동의 핵심 도시재생 사업으로 정했다.

 ‘주민과 청년의 꿈이 자라는 플러그-인(PLUG-IN) 당진’이라는 테마를 가진 당진1동 도시재생사업은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90억, 지방비 60억)이 투입된다. 당진시가 지난 7월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중 일반 근린형 분야에 신청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결국 지난달 31일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당진의 어기구 의원 역시 그 동안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모에 필요한 내용을 꼼꼼히 살피는 등 사업선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어 의원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과거 당진시의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도심기능이 쇠퇴한 상황”이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예전 도심의 활기를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서 전국의 낙후지역 500곳에 5년 간 총 50조원을 투입해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경쟁력 강화,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이라는 4가지 세부 목표를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당진1동의 사업은 오는 2019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는 당진1동 사업 외에 충남개발공사가 당진2동을 대상으로 우리동네살리기 공공기관 지원형 분야 공모에 참여했지만 아쉽게 선정되지 않았으며, 시와 충남개발공사는 부족한 내용을 보완해 2019년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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