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30일부터 한달간
다원갤러리에서 개최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장애 예술가들이 만드는 특별한 예술전이 당진에서 개최된다.

당진시 다원갤러리(관장 김용남)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약 한 달간 장애 예술가 7인이 만드는 창작기획전 ‘사람과 사람들’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참여 작가는 김미란(수채화), 서경원(캘리그라피), 나진수(연필화), 김형희(아클릭화), 박정(구필화), 김대일(유화) 최남숙(민화) 등의 작가들이며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에서 선정했다.

 이번 전시회의 기획자이기도 한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 김형희 대표는 “장애미술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정기적인 창작과 전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수준 높은 작품의 제작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이번 기획은 장애미술가들의 질적 성장에 목표를 두고 기획된 전시회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 작가들이 처한 상황에 맞추어 기획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람과 사람들’ 전시회는 장애 작가들의 공동 전시라는 점에서도 특별하지만 지역의 미술관과 예술단체의 연결을 만들어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후원 사업인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순회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다원갤러리 김용남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예술가들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길 바란다. 또한 더불어 어울릴 수 있는 예술의 힘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당진 다원갤러리(충남 당진시 서부로 165 다원빌딩 2층)에서 31일 시작되며, 단체관람, 작품설명, 도슨트 등의 사전 상담은 041)355-231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8월 31일 3시에 시작하는 오프닝 무대에서는 미술체험과 축하공연 그리고 미술체험(캘러그라피, 카드그림, 캐리커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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