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땀으로 가꾸고 일군 들판 벌써 고개 숙이고 밭에는 붉은 고추와 무 배추 심을 준비하고 늙은 농부는 펴지지 않는 허리로 들로 밭으로 부지런하고 잠시 논둑에 앉아 길게 내뿜는 담배연기에 지나온 일들 회상하고 가을의 풍성이 성큼 다가와도 지고 이고있는 근심은 떠나질 않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진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