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국민행동요령 숙지 당부

 솔릭으로 인해 비상체제로 전환한 당진시가 태풍 솔릭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2010년 태풍 곤파스 피해 사진. 솔릭 역시 곤파스와 이동경로가 비슷해 당진에 큰 피해를 줄것으로 우려된다.
2010년 태풍 곤파스 피해 사진. 솔릭 역시 곤파스와 이동경로가 비슷해 당진에 큰 피해를 줄것으로 우려된다.

당진시에 따르면 태풍이 오기 전에는 TV나 라디오를 수신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사전해 숙지하고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 배수구의 막힌 곳을 뚫어야 한다.

 또한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알아 두고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며,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 창문, 놀이기구,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좋다.

 태풍 주의보가 발효되면 도심지역의 저지대ㆍ상습침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대피를 준비해야 하며, 농촌지역에서는 경작지 용ㆍ배수로를 점검하는 행위를 삼가고, 해안지역에서의 어업활동은 금물이다.

 특히 태풍 경보가 발효되면 지하에 거주하고 있거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위험시설물 주변이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비탈면 근처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태풍이 지난 후에는 비상 식수가 떨어졌더라도 아무 물이나 마시지 않아야 하며, 침수된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환기 후 들어간 다음 전기, 가스, 수도시설은 손대지 말고 전문 업체에 연락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강우로 연약해진 제방이 붕괴될 우려가 있으므로 제방 근처에 가지 말고, 사유시설에 대한 보수와 복구 시에는 반드시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 좋다.

당진시 관계자는 “현재 예보된 상태로는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입힌 태풍 곤파스 때와 이동 경로가 비슷하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행동 요령 숙지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19호 태풍 솔릭이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서해안을 지나 충남 내륙 지역을 관통할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진시가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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