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ㆍ사업체 집단 급식소 대상 집중 위생 점검

당진시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 개학을 앞둔 학교와 지역 내 사업체에서 운영 중인 집단 급식소에 대해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지역학교 급식소 특별점검을 위해 당진교육지원청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했으며, 개학 전인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급식소 외에도 식재료 공급업체도 위생 점검과 식품수거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 및 기구 등의 세척ㆍ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식품용수 수질 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여부 등이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는 산업체 등에서 운영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이 이뤄진다.

시는 해당 점검 기간에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보존식 적정관리 △식품취급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무표시ㆍ무허가(무신고) 원료 및 식품의 사용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및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점검 전 사전예고를 통해 영업주의 자율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하는 한편 급식소 특성에 따른 맞춤형 위생 점검을 실시할 계획으로,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 발견 시 행정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오랫동안 기온이 높고 습해 식품위생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집단 급식소는 다수의 인원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식중독 발생 시 전파속도가 빨라 관련 종사자들은 식품 취급관리에 더욱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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