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8월 의원출무일 운영

당진시의 2차 추경 규모가 372억원(기정 예산 대비 4%) 정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의회가 의원출무일을 지난 17일 운영했다. 당진시의회는 의원출무일을 통해 2차 추경안 뿐만 아니라 당진시의 폭염 대응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특히 제2APC건설 추진, 관내 RPC 통합 등 농업정책의 굵직한 사업에 대한 현안 역시 집행부로부터 보고 받았다. 당진시의 심병섭 부시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 등은 2차 추경 등 18개 사항에 대해 당진시의회에 보고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이 날 기획예산담당관은 오는 30일 최종 시의회에 제출하기 전 예산안을 미리 보고했다. 아직 당진시장의 최종 결재를 마친 것은 아니지만 2차 추경 규모는 일반회계 491억, 기금을 42억 원을 증가시키는 반면 특별회계는 161억 원을 감액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2차 추경으로 예산액은 최종 372억원이 증가한 9,219억원의 규모다. 내역은 국도비 사업부담액, 송악읍 청사 토지매입비, 시도 농어촌도로 미불용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사업, 하수도 특별회계 전출금, APC 토지매입액 등이다.

당진시 이강학 기획예산담당관은 “민선 7기의 성공적 초석을 다지는 재정지원 사업에 중점을 뒀으며, 정부 추경에 따른 일자리 창출, 국도비 변동분 정리 혹은 금년도 추진사업 마무리, 장기미집행 일몰제에 대응 예산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진시의회 측은 세입이 세출보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 이 담당관은 “올해 연말 정리 추경 및 내년도 본예산에 연계하여 문제를 풀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날 의원출무일에는 복지부분에서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합 부문이 언급됐다. 당진시 여성가족과 측은 “양 센터의 통합 추진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나 다만 법령 개정이 정비된 이후에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날 농업정책과는 제2APC, 통합 RPC사업, 폭염 대응, 면천 양파단지화 사업 등 중요 사안들을 의회에 보고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조상연 의원은 양파단지화 사업에 대해 “양파의 수확량이 늘 경우 이에 대한 판로개척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고, 농업정책과 김민호 과장은 “양파는 1만톤 생산량에 도달할 경우(규모의 경제로 인해) 판매처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최경용 의원의 경우 “(농업정책과의 사업 내용이) 공모사업을 이미 확보한 듯 보고한다. 또한 공모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중하고 합리적인 공모를 주문하기도 했다.

김기재 의장은 “제3대 의회 첫 의원출무일을 맞아 13명의 의원 모두가 당진의 미래와 시민의 염원을 향한 의지와 열정으로 가득 차있다”면서 “앞으로 집행부와 함께 정책의 동반자로서 정책을 제안하고 대안을 함께 만들어 가며 동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보고 된 안건은 △2018년 제2회 추경예산편성 보고(안)(기획예산담당관) △청년타운조성계획 △‘청년, 청년을 말하다’ 토론회 계획 (이상 지역경제과)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건설과) △지방의회 예산 집행의 사후관리 강화 (감사법무담당관)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민간위탁 △당진시 충남아기수당 지원(이상 여성가족과)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 전개(기업지원과) △당진시 농업회의소 지원 조례 제정 △폭염 및 가뭄 지속 긴급 농기자재 공급 상황 △지역농협 7개 RPC 통합 추진상황 △제2농산물유통센터 추진상황 △밭작물육성 양파단지화 사업(신규) △2018 농식품 제조·가공산업 지원 공모사업 선정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면천 친환경지구 조성) (이상 농업정책과) △축산농가 폭염 대응 추진상황(축산과) △가족문화센터 조성(도시재생과) △2018년 중점사업 추진현황(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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