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닭 울기전 그들이 온다
조용하고 고요한 길

삼삼오오 모여 반가이 인사하고
차량이 한대두대 빠져 나간다

아주 이른새벽 그들이 움직인다

간밤에.. 많이도 쌓여있다
매일이 사투로 시작한다

얼굴과 적삼은 땀으로
아니 비를 맞은듯 흘러 내린다

그래도 하여야 할일들
워쩌랴 웃음으로 이겨야지

땀비로 얼룩진 환경 미화원들은
오늘도 아침을 밝힌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