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발자국을 아시나요?
탄소발자국을 아시나요?
  • 당진신문
  • 승인 2018.08.05 21:36
  • 호수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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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보는 대기오염, 갯벌로 보는 수질오염 등 ‘환경’을 테마로 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온 <아름숲기자단>. 이번 편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 환경을 들여다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생활의 작은 습관들이 탄소발자국이라는 이름으로 지구에 얼마나 부담을 주고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봅니다.


탄소발자국을 아시나요?
계성초 5학년 민세빈

여름 방학이 되어 신나게 놀고 싶지만 너무 더워 밖에 나갈 수가 없다. 밤에는 숨이 막힐 듯 한 열대야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번갈아 가며 돌린다. 뉴스에서도 몇 년 만에 오는 엄청난 더위라고 한다. 나에게도 작년보다 재작년보다 훨씬 더운 여름인 것 같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고 선풍기를 돌리며 지내는 우리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지구를 더 뜨겁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못 한다. 계속되는 악순환의 원인, 바로 탄소 발자국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탄소발자국은 우리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또는 물건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지를 표시한 것이다. 이것은 한때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공장이나 산업현장에서 주로 발생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고 한다.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 온난화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폭설이나 폭염, 강력한 태풍이나 비바람 등이 잦아지고 해수면도 높아진다. 지구의 온도가 4도 이상 올라가면 전 세계 대부분의 섬들이 물에 잠기게 될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2017년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협정에서 탈퇴하면서 많은 논란을 가져왔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구촌 195개국이 함께 노력하자 했던 약속을 저버린 것이다. 가장 많은 탄소발자국을 배출한 나라인 미국이 말이다. 다행히 미국을 뺀 나머지 나라들은 여전히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의 생활 속 탄소 발자국은??
원당초 6학년  송 승주
 
일상생활 속에서 나도 모르게 내가 배출하는 탄소량은 얼마나 될까? 나의 하루일과를 되돌아보면서 탄소 발자국을 점검해보고 우리 가족이 배출시키는 탄소 발자국은 또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보았다.

나의 하루 생활 속 탄소 발자국은  세수 5분 & 식사 1,43kg, 화장실 사용 15분 360g, 학교 까지 왕복 버스 1시간 0.03g, 형광등 사용 4시간 15분 93g, 학교 에어컨 사용 7시간  6.6kg, tv시청 40분 60g, 점심 822g, 저녁 tv시청 1시간 90g, 선풍기 사용 1시간 45g, 학원 차이용 1시간 30분 19.56g, 선풍기 사용 4시간 180g 이다. 총 탄소 발자국은 약 9.7kg(3 그루).

하루 탄소 발자국을 나무로 계산 해보니 3그루나 나왔다. 그렇게 1년이면 천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대수롭지 않게 보내는 나의 작은 하루가 지구에 그렇게 부담을 주고 있다니, 깜짝 놀랐다.

우리 가족은 또 어떤가. 1월부터 6월 동안의 전기, 가스, 쓰레기의 사용량으로 탄소 발자국을 조사해 보았다. 1월 총 탄소 발생량은 120.54kg(446그루), 2월 총 탄소 발생량은133.73kg(495그루), 3월 총 탄소 발생량은 113.41kg (420그루) 4월 총 탄소 발자국 발생량은 77.55kg (287그루) 5월 총 탄소 발자국 발생량은 62.56kg (231그루) 6월 총 탄소 발자국 발생량은 60.79kg (225그루)이다.

방에 불을 켜놓은 채로 나가거나, 쓰지 않는 콘센트를 빼지 않고 그대로 두었던 무심한 행동들이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일상생활 속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꺼진 등도 다시 보고, 쓰지 않는 콘센트는 빼고 일회용 빨대는 쓰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가 뜨거워지고 이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이것은 먼 이야기가 아니다. 지구에 발딛고 살아가는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미래다. 내 일상 속에서 배출 되는 탄소발자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줄여나가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생활방식이 바뀌어야 환경도 살아난다
작은 실천으로 탄소 발자국 지워요

당진계성초 5학년 이다은

보통 사람들은 공장이나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일 거라 생각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이 전체의 50%를 차지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생활 속 탄소를 줄이는 작은 실천은 국제적 노력이나 친환경 기업의 변화만큼 큰 의미를 갖는다.

먼저 냉장고 식품 리스트 작성하기를 제안한다. 냉장고 문을 열고 그 앞에서 꺼내야 할 것을 고민하느라 낭비되는 전기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지는 만큼 권장 온도를 맞춰 사용해보자.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은 여러 환경문제를 줄이는 방법이다.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면 탄소 11g이 발생하게 된다. 2015년 우리나라의 1년간 종이컵으로 발생된 탄소발자국만 12만 2000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를 없애려면 4,725만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고 한다. 조금만 신경 쓰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 주는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친환경을 생활화하고 있는 녹색도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는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교통정책, 태양에너지 사용 등 친환경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을 통해 녹색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곳 시내의 빅토리아 호텔 입구엔 ‘세상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 한다’라고 쓴 안내문이 붙어 있다. 호텔의 모든 전력은 100% 재생에너지로만 사용된다. 또한 자동차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주차장은 매우 좁게 만들어졌으며, 차를 가지고 오지 않는 손님을 우대하기 위해 시내의 모든 대중교통을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화장실의 욕조 모양도 특이하다. 인체를 닮은 모양으로 설계된 욕조는 목욕물을 30% 정도 절약해준다고. 물론 일회용품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손님의 건강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유기농 로컬푸드를 사용해 호텔식을 만든다. 녹색도시 프라이부르크는 우리가 모르고 있는 방법들로 환경도시가 된 것은 아니다.

우리들은 ‘탄소 줄이기’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탄소 책갈피’를 만들어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는 활동을 이어갔다. ‘탄소를 줄이고, 지구를 살리고’라는 글을 쓰고, 꽃잎을 정성껏 붙이며 지구의 환경변화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이번 기사를 준비하면서 편리함에 길들여진 생활방식이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생각했다. 당장 실천하기 어렵다면 쉬운 것부터 도전해 보자.


탄소 배출량 ‘0’에 도전!!
원당초 3학년 송 주희
 
우리는 생활 속에서 탄소 발자국을 얼마나 남기고 있을까? 아래 소개하는 사이트를 둘러보고 탄소발자국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1. 한국 기후.환경 네트워크(www.greenstart.kr)
탄소배출량 체험에 들어가면 탄소 발자국 계산기가 나온다. 간단한 사용자 정보를 입력 후 한 달 치 전기, 수도, 가스, 쓰레기 배출량을 입력하면 탄소 발생량과 소나무를 몇 그루 심어야 하는지 수치로 알려준다.

2. 스마트 그린 푸드(www.smart-green-food.org)
수입 농산물의 탄소 배출량, 밥상의 탄소 발자국, 홍보 동영상 등 실생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정보와 저탄소 생활 실천 방안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밥상의 탄소 발자국 코너는 하루 권장 칼로리에 맞춰 본인의 식단을 짜보고 한 끼 섭취 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어느 정도 인지 확인해 볼 수 있다.

3. 그린터치(www.green-office.kr)
컴퓨터를 잠시 사용하지 않을 때 소비 되는 전력을 감소시켜 비용을 절감하고 탄소발생량을 줄여주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용 그린터치와 기업용 그린터치로 나뉜다. 각각 최소 절전, 빠른 절전, 최대절전 3가지로 나누어져 있어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 최대 절전의 경우 연 477Wh를 절약할 수 있고 연간 나무를 17.51그루 심는 효과를 준다.

4. 탄소 포인트제(www,cpoiht,or,kr)
탄소 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 건물 등의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절약실적을 온실가스 로 환산하여 포인트를 발급하고, 1포인트 당 3원 이내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절약 실천 프로그램이다. 탄소 포인트제 사이트에 접속해서 본인 설명 인증 및 약관 동의, 상세 정보 입력 등의 절차를 걸치면 가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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