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날’ 지정 D-365, 난지섬을 전국적인 명소로 승화해야 할 때
‘섬의 날’ 지정 D-365, 난지섬을 전국적인 명소로 승화해야 할 때
  • 당진신문
  • 승인 2018.08.05 21:36
  • 호수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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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경제환경국장 이해선

 행정자치부는 섬이 가진 다채로운 삶의 터전이자 미래의 잠재적 성장 동력으로의 가치를 높이고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2018년 3월 20일 ‘섬의 날’을 지정하는 도서개발촉진법이 개정되었고, 2018년 9월 21일 본격 시행된다.

 섬의 날의 제정일자와 의미는 전국민 공모 제안으로 채택되었으며 섬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8=∞) 발전가능성을 상징한다는 점을 고려, 8월8일이 섬의 날로 지정되게 되었다. 섬의 날 첫 기념행사는 2019년도에 치러진다하니 이날만큼은 섬이 주인공이 되는 날이 될 듯하다.

 당진에는 4개의 유인도와 5개의 무인도, 총 9개의 섬이 있다. 유인도는 대난지도, 소난지도, 대조도, 소조도가 있고, 무인도로 우무도, 분도, 비경도, 철도, 영웅바위이다.

 특히 이중에서 당진을 대표하는 섬은 대난지도라고 할 수 있다.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에 있는 섬으로 당진에서 제일 규모가 크다. 이름에 대한 유래는 2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섬에 난초와 지초가 많아 난지도(蘭芝島)라 하였다는 설과 풍도와 난지도 사이의 물살이 몹시 거세어 배가 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난지도(難知島)라 했다가 한자만 난지도(蘭芝島)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곳으로 고운 모래가 단단하여 빠지지 않는 반달 모양의 백사장, 울창한 소나무 숲의 경관,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낚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2010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명품섬 베스트 10, 2017년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개 섬으로 뽑힌바 있다.

 또한, 의병총이 있는 소난지도는 조선시대부터 삼남지방의 조세선 기항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내륙으로 이어진 수로를 통해 주재소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는 등 충남 내포지역 의병중심의 중심지였다. 1908년 3월 15일 홍원식 의병대와 일본 군대와의 처절한 항일의병전쟁이 일어났던 곳으로 당진 의병운동 역사에 큰 의미를 가진 섬이다.

 섬 관광의 특성상 배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은 관광객으로 하여금 일탈과 낭만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채취할 뿐만 아니라 먹어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대난지도는 SBS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도로 유명하다.

 근로시간 단축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확대 조성으로 관광, 특히 해양을 활용한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도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 관광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이라는 비전하에 추진전략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난지섬은 천혜의 자연환경, 수도권과의 근접성 등 최적의 해양관광 여건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런 정책 기조를 활용, 소외받는 섬, 주민만의 섬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섬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섬을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해양관광개발, 각각의 섬이 가진 스토리를 활용 테마별 섬육성관리를 위한 당진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 그동안 당진시에서도 난지도 개발을 위해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를 연결하는 난지섬 연도교 건설사업, 난지섬 둘레길과 캠핑장, 공연장 등을 조성하였고, 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난지도 해수욕장 토지를 분양 공급한바 있지만, 아직은 그 효과가 미비하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기회는 난지섬이 명품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제 섬의 날 지정을 앞두고 섬에 대한 체계적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개발방향은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는 자연친화적 개발을 의미한다. 또한 도서 정주여건 및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도서민만 생각하는 개발 중심이 아닌, 관광객까지 고려한 폭넓은 방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여객선 이용여건 개선으로 접근성 확대라고 할 수 있겠다.

 ‘섬의 날’지정은 단순한 기념일 지정을 넘어 미래의 관광 트렌드와 먹거리, 쉴거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체계적인 지원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모하고자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인 만큼 우리 당진시도 이레 대한 발전계획을 마련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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