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읍ㆍ면ㆍ동 주민총회 우선순위 사업도 안전에 관심

당진시는 19일부터 25일까지 당진 지역 5개 읍ㆍ면ㆍ동에서 실시된 주민총회에 상정된 사업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시민들이 지역 청소년과 시민 안전 분야에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평면의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된 ‘하굣길 안심 LED 가로등 설치’사업의 경우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등하굣길에 통학 안전에 도움이 되는 LED 가로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며, 당진2동의‘블랙 제로 스쿨 존’ 역시 청소년들의 보행 안전을 위한 사업이다.

송악읍의 ‘우리마을 불 밝히기 사업’은 송악읍 중흥리 일대에 가로등을 설치함으로써 야간 자율학습 후 하교하는 청소년 대상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청소년 안전과 관련이 깊다.

당진1동의 1순위 사업인 ‘원도심을 밝히다(LED 벽화거리 조성)’ 사업이나 당진3동의 ‘밤낮으로 가고 싶은 공원 만들기’도 기본적으로는 거리와 공원의 경관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부가적으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역별 주민총회 결과 1순위 사업에는 선정되지 않았지만 당진2동의 ‘청소년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터 조성 사업’이나 당진3동의 ‘야간 자율학습 후 학생전용 스쿨버스 운영’ 등도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이 깊다.

한편 당진1동의 대표사업으로 선정된 ‘원도심을 밝히다(LED 벽화거리 조성)사업’의 경우 이채린ㆍ장윤아 학생(당진고 2학년)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다. 이 밖에도 학생과 주민이 화합을 주제로한 축제인 ‘드림윙즈(Dream wings) 사업’도 청소년이 제안해 주민총회에 상정된 사업이었다.

이는 주민총회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이 만15세 이상이다 보니 평소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1순위 대표사업들을 살펴보면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주민들이 서로 힘을 모아 지역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개선해보자는 주민총회 취지와도 잘 부합하고, 청소년들이 주민자치에 적극 참여한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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