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기 10대 확보, 25일부터 대여 시작

당진시가 자체 시비를 투입해 라돈측정기 10대를 확보, 25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상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당진항 민간부두 야적장으로 옮겨진 라돈검출 침대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당 22만 원 상당의 라돈 측정기를 구입했다.

구입추진은 지난달 말부터 이뤄졌지만 라돈검출 침대 사태로 라돈측정기가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을 빚으며 구입한 10대가 도착하는데 한 달 가까이 시간이 소요됐다.

시가 구입한 측정 장비는 ‘라돈아이’로, 이 장비에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측정치가 나오는데, 전원 연결 후 1시간 정도 두어야 정확한 수치를 확인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다른 전자제품과 측정기 사이가 최소 50㎝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이용방법과 주의사항은 측정기 대여 시 시가 함께 동봉한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대여방법은 당진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다음 시청 4층 환경정책과로 방문해 제출하거나 팩스(☎041-360-6599)로 신청하면 되며, 대여기간은 1일이다.

시 관계자는 “라돈 검출 침대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관심이 높지만 자주 활용하는 장비가 아니다보니 가정에서 구입하기에는 고민이 될 것”이라며 “신청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측정장비를 대여할 계획이며, 다른 분들을 위해 대여기간을 꼭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라돈 측정단위는 베크렐(Bq/㎥)이며, 실내공기질관리법 상 실내 라돈농도 권고 기준은 다중이용시설 148베크렐 이하, 공동주택(신축) 200베크렐 이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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