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20,000원 고소득 작목으로 상한가
석문면 방동석씨 “GCM농법으로 상표등록도 준비 중”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에서 일반 마늘보다 10배 가량 큰 ‘대왕마늘’, ‘왕마늘’로 불리는 대형마늘 수확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어 화재다.

지난 20일 대왕마늘을 수확하여 하우스에서 마늘을 건조하고 있는 장고항3리 방동석씨를 하우스 현장에서 만났다. 

방씨에 따르면 어느날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 된 ‘대왕마늘’ 종주를 구입해 2015년 당진에서 최초로 680㎡(205평)의 면적에서 마늘을 재배했다.

일반 마늘은 한 알에 5~8g 정도인데 비해 대왕마늘은 30~60g으로 10배정도 크고 무겁다. 판매 가격도 일반마늘 1㎏ 평균 5,000원, 대왕마늘은 1㎏ 20,000원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육쪽마늘 같은 특유의 맛은 없으나 흑마늘로 가공하면 당도향상은 물론 유효성분 함량도 크게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어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남 강진군에서 소량으로 재배되던 우리나라 토종인 대왕마늘을 모아 실증재배를 시작, 2008년부터 종구 증식을 통해 재배면적을 늘리고 있다. 현재 전국을 통틀어 6㏊정도 재배를 하고 있으며 전국의 25%를 강진군에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시중에서 종구용과 흑마늘용, 진액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종구가 턱없이 부족해 대왕마늘을 확대 보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천안농고를 졸업하고 농업에 종사한지 30여년 방씨는 1,000여평에 마늘을 심어 올해는 4,000㎏ 정도 수확을 했다. 이중 2,000㎏는 판매를 하고 나머지는 중구로 사용할 계획이다. 당진에서는 유일하게 가장 많은 재배면적과 종구도 확보하고 있다.

그는 “3년 전부터 종구를 구입해 재배 면적을 늘려온 지 4년째로 내년에는 2,000여평에 마늘을 심을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9,000~10,000㎏ 정도 수확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왕마늘은 재배가 쉬운 편으로 일반마늘보다 수확이 늦고 직접 손으로 수확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일반 마늘과는 차이가 있지만 유통이나 판매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시에서 조금만 뒷받침을 해준다면 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방 씨는 올해 300평에 의성마늘을 시범 재배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항암마늘로 유명한 홍산 마늘의 종구를 구입해 시범재배 할 계획이다. 이처럼 그의 마늘사랑은 끝이 없어 보인다.

뿐만 아니라 고추, 벼 등 다양한 작물에 GCM농법을 이용하고 있다. 그가 재배하고 있는 모든 농산물은 GCM농법으로 재배하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방 씨는 “대왕마늘 또한 GCM농법을 통한 재배로 품질은 최고다. 외식문화 발달로 새로운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대왕마늘의 활용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농가 소득과 연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입문의 : H. 010-6899-0380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