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한일화학, 당진 석문산단 입주계약 체결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LG트윈타워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LG트윈타워

당진 석문산단이 지원우대지역으로 변경 한 이후 잇따른 대규모 기업 유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우선 LG화학이 석문산단에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관련기사: LG화학, 석문산단 입주 초읽기, 본지 1214호)

LG화학은 지난 20일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통정리 1516 외 2필지에 대해 (LH와 산업단지공단을 상대로) 입주계약과 분양계약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당진공장 설립은 기정사실화 됐다.

당진시는 LG화학 당진공장 설립에 대한 제반 사항의 검토를 마쳤으며, 환경정책과 역시 관련 환경 법률 등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조건으로 ‘조건부 허가’ 결정을 내리고 담당 부서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 측은 법률상 조건보다 강화된 환경 정책을 실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당진공장에 1단계로 2,5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부지는 238,368㎡(약 72,106평) 규모다. 주요생산 등록 코드는 첨단탄소소재(20501), 무기소재(20129), 석유화학계 미래유망소재(20111) 등이다. 특히 대산 정유공장에서 정제한 풀리마를 가공해 에너지 산업용 단열재를 제조하겠다는 것이 LG화학 측의 입장이다.

LG화학의 당진공장에서 고용할 인원은 약 200명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이며, 1단계 시설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0년에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환경 관련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업체 중 하나로 생각했다. 특히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고민이 있는 기업으로 평가 받는 만큼 지역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시흥에 있으며 올해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한일화학공업(주)(이하 한일화학) 역시 당진 석문산단 입주를 결정하고 토지를 매입했다. 한일화학은 지난 20일 입주와 토지계약을 마무리했다.

토지 규모는 82,863㎡(25,066평)이다. 토지매입비로는 181억 정도의 금액이 투자되며, 향후 공사비 등까지 포함해 총 투자금액은 520억대로 예상된다. 한일화학의 작년 고용인원은 110명이다. 주요 생산품은 산화아연이며 판매처는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등이다. 2017년 한일화확의 매출액은 1,097억원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석문산단이 지원우대지역으로 바뀐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기업들의 입주 문의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석문산단뿐만이 아니라 외국기업의 투자 역시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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