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며 건강지켜요
자전거 타며 건강지켜요
  • 당진신문
  • 승인 2018.07.16 09:35
  • 호수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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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자전거가 유산소 운동이어서 좋다고들 주변에서 추천해 줄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직접 타보니까 아이들 키우느라 지친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느낌이에요. 운동하고는 담 쌓은 저에게 적극 권해주셔서 감사해요.”

습관적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아파트 주변을 자전거를 타며 돌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페달을 열심히 밟으며 달려오던 아파트 주민이 멈춰 서서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가며 감사 인사를 합니다. 그 옆을 학생들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갑니다.

낮 동안 무더웠다가도 저녁이면 선선해지니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주변을 돌며 스트레스도 풀고 운동도 되고 1석2조의 효과를 누리는 주민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 찾아 본 공원에서도 해질녘 자전거를 타고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걷기는 자기 체중의 2~3배, 달리기는 5배의 무릎 하중을 견뎌야 하지만 자전거는 무릎이 받는 하중이 거의 없어 관절이 나쁘거나 비만인 사람에게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이 결합돼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자전거를 한 시간 타면 약 500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하니 기분전환은 물론 자동 다이어트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하체 근육도 강화시켜주고 척추, 어깨, 손목 등 상체의 근력까지 키워주고 무엇보다 심폐기능을 올려줘 고혈압 환자가 꾸준히 자전거를 타면 혈압이 10㎜Hg 정도 떨어진다고 해 한 달 전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습관이 되었습니다.

당뇨병에도 자전거 타기는 약물요법, 식사요법과 함께 3대 요법으로 불리울 만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유전적으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군무원인 주민이 그동안 적잖이 먼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속도감을 즐길 수 있으니까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행복해집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등줄기에 땀이라도 흐르면 ‘운동 좀 했다’ 싶어 뿌듯해집니다. 식사 후 자연스레 자전거를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지역 여건상 자전거도로가 따로 없고 학교 운동장은 가는 길이 복잡하니까 아쉬운대로 그저 아파트 주변을 빙빙 잡아 돌거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되돌아 반복합니다. 초등학생들은 안전하게 아파트 안에서 한 동을 중심으로 빙빙 도는 게 전부입니다. 걷기와 함께 건강을 위해 권장되고 있는 자전거타기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역마다 자전거전용도로가 속히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전거전용도로가 없는 것 탓하지 말고, 전용의류가 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주어진 조건에서 자전거타기를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건강한 여름나기에 적잖이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