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초등학생에게 가족의 소중함 일깨워

당진시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가족사랑 인형극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저출산 현상의 심화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한 가치관과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가족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0일 당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일 원당초등학교까지 사흘 간 관내 6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1,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인형극을 선보였다.

‘쉿! 비밀이에요. 동생이 사라졌어요.’라는 제목의 이 인형극은  가끔 말썽부리는 동생이 귀찮은 주인공 기백이가 3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 지팡이를 얻게 되면서, 귀찮은 동생을 사라지게 하지만 소원 요정으로부터 사람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며 자기 잘못을 뉘우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마련된 연극이지만 교육 대상이 아이들이란 점을 고려해 무거운 주제가 아닌 유쾌하지만 교훈적인 스토리로, 아이들로 하여금 가족의 사랑과 형제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연극을 진행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와 세대별 맞춤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저출산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공연에 앞서 공무원과 민방위대원, 노인대학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27일에는 육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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