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처리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재로서 당국은 물론 대진침대 역시 특별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 이행협의와는 다르게 사태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27일 라돈침대 야적장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있는 원안위
지난 달 27일 라돈침대 야적장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 준비를 하고 있는 원안위

 고대리 주민들은 지난 달 체결한 이행협의서의 내용이 성실하게 수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대진침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주민대표자와 만나 라돈 침대의 당진 해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고대1리 김문성 이장은 “지난 4일에도 대진침대 관계자를 만났다. 당진에서 해체할 수 있는지를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라돈 침대 문제는 당진 전체와 연결되었다. 우리 마을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 됐다”라며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것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현재로서는 관계 당국과 대진침대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협의서의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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