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드론 활용한 환경 지도 점검 시작

당진시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지도점검에 나섰다.

당진시는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부곡공단의 환경오염물질배출업체의 지도점검에 나서면서 당진시에서는 최초로 드론을 활용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능화되고 있는 환경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게 됐다”면서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힘든 곳은 지도점검에 제약이 있었다. 앞으로 계속 드론 등의 첨단장비를 활용하게 된다면 그 효과가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미세먼지, 철가루, 수질 오염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당진시가 첨단 장비를 통해 환경 오염을 완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는 올해 상반기에만도 59건을 적발한 상태다. 당진시 환경감시팀은 ‘2018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지도점검 계획’에 다라 상반기 501개소를 점검했다. 그 중 당진시는 59건을 적발해 사법조치 12건, 과태료 46건, 행정처분 39건 등(중복 처분 가능)으로 처리했다.

적발건수를 분류하면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한 곳이 32곳, 환경기술의 준수사항 위반 12곳, 배출시설 인허가 위반 6곳, 기타 9곳이 적발됐다. 특히 2018년은 위반율이 28%로 전년 동기 15.3%에 비해 위반율이 크게 상승해 우려를 낳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관내 레미콘 제조업체 및 대형공사장을 대상으로 날림먼지(비산먼지) 특별단속을 실시해 개선명령을 내렸고, 부곡공단 악취 발생에 따른 야간 불시단속 및 악취 측정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장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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