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단, 개발위에 사퇴요구서 발송
인나환 “사퇴 할 이유없다” 일축
석문면 12개리의 이장단이 석문면개발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석문면 교로 1·2·3리, 장고항 1·2·3리, 초락 1·2리, 삼화 2·3리, 삼봉 2·4리의 이장들은 지난 26일 ‘(사)석문면개발위 위원장 사퇴요구서’를 석문면개발위에 발송했다.
사퇴요구서에는 “석문면개발위원장은 정관의 개정 후 사무국장의 임명과정과 송전선로반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한국전력과의 송전선로 협상과정 및 협의서 작성에 있어서 개발위원회 회원은 물론이고 주민사이의 갈등과 분열을 야기했다”라면서 “업무를 집행한 책임자의 사과를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조차 없는 집행부의 일련의 행태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참을 수 없는 좌절감에 분노한다”고 사퇴 요구의 이유를 밝혔다.
이들이 적시한 3가지 이유는 △정관 위배 행위 △직무 태만 △개발위 위상과 명예 실추 등이다. 또한 개발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개발위 임의 탈퇴를 실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12개 이장단의 사퇴요구에 대해 인나환 석문면개발위원장은 “한전과의 협의시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했다. 사퇴를 요구할 구체적인 이유가 하나도 없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퇴요구”라고 일축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 더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효진 기자
j6h7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