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찾은 농활대... 농민의 삶을 배우다
당진 찾은 농활대... 농민의 삶을 배우다
  • 김희봉 객원기자
  • 승인 2018.06.25 10:11
  • 호수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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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생 농민회 농가에서 1주일간 농활

조용하던 신평면 금천리와 신흥리의 푸른 들판에 삼육대학교 경영대 학생 35명이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농촌활동(이하 농활)에 나섰다.

모내기를 마치고 지쳐있는 농민들에게 농활 학생들은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로 여겨지며  각읍면 농민회가 유치경쟁을 하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농활학생이 100여 명씩 당진으로 찾아와 각 읍면으로 15명씩 배정돼 부족한 농촌일손을 도왔다. 더욱이 금년 일찍부터 마을 농민들로부터 농활신청을 받아놓은 이영주 송악읍지회장은 봄 농활대가 서천으로 간 것을 알고는 서운해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이지훈(삼육대1학년)학생은 신평면 금천리 한기훈 씨의 농가에서 콩심기와 논 비료 70포를 날랐고 감자 500상자를 캐 담았다면서 “농민들이 아침 식사에 바지락탕과 점심에 불고기와 추어탕 저녁에는 콩국수를 사줘 잘 먹었다”고 말했다.

이웃마을 신흥리에서 감자캐기와 양파캐기를 했다는 조은수(삼육대2) 학생은 “허리 굽혀서 일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저절로 "아이고 허리야"소리가 나온다”면서 “이제야 어르신들이 왜 허리 아프다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부득이 농활지역을 신평면으로 결정한 것에 대하여 농활대를 이끌고 있는 김민수(삼육대4)학생은 “지난 봄 미투사건이 있고나서 남녀학생이 한 건물에서 공동숙식을 할 수 없어 가능한 숙소가 분리됐으면서도 가깝게 위치한 신흥리와 금천리로 정했다”고 말했다.

당진시농민회는  학생들의 20일 단합행사에 삼겹살 15kg을 지원하고 김영반회장을 비롯해 간부들이 참석 했다. 학생들은 “힘들지만 농민들을 도울 수 있고 보람도 있어 앞으로도 졸업 때까지 농활에 계속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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