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14시 39분경 당진시 송산면 부곡리 소재 목조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인근에 있던 주민 유 모씨(남, 53세)는 밭에서 일을 하던 중 건너편 주택 벽면에서 불꽃을 발견했다.

유 모씨는 현장에 도착하여 주택 내부에 있는 할머니를 신속히 대피시킨 후 직접 수돗가의 물을 퍼 날라 초기 화세를 저지하여 인명 피해와 큰 재산 피해를 막았다.

이번 화재는 주민의 용감하고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재산과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화재에 초기 대응한 유 모씨는 확인한 결과, 전 당진소방서 송산면전담의용소방대원이였다. 유 모씨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송산면 지역안전의 지킴이로써 활동하였고, 타의 모범이 되는 용감한 대원이었다고 한다.

주민 유 모씨는“마침 화재 장소와 가까운 곳에 있어 다행히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전 의용소방대원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화재피해를 막아 큰 도움을 주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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