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름 유출... 인명 피해 없어

장고항에서 준설 작업을 하던 바지선이 전복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가로 3m, 세로 5m 정도의 기름이 유출됐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두형)는 지난 18일 오전 8시 2분쯤 충남 석문면 장고항 앞 해상에서 400톤급 해상 공사용 바지선이 전복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어 구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복된 바지선은 순찰 중이던 평택해경 당진파출소 경찰관에 의해 오전 8시 2분쯤 발견됐다.

평택해경 측은 경비정, 방제정,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또, 당진소방서 소방정 1척,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선 1척도 현장으로 이동시켰다. 다행히 작업인원이 타고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평택해경은 관계자는 “전복된 현장에서 가로 3m 세로 5m 가량의 기름이 유출됐다. 현재 오일펜스를 친 상태”라고 밝히고 “구난 작업은 며칠이 소요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사고 바지선은 장고항 준설 공사에 동원됐던 선박이었으며, 현재 전복되어 갯벌에 얹혀져 있는 상태다. 선박 소속 회사에서 구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관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바지선은  주로 해상에서 화물을 운반하기 위하여 만든, 바닥이 평평한 배를 칭한다. 사고 선박의 경우 길이는 약 44m, 너비는 11.5m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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