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후보 3개분야 공약 발표

오성환 후보가 선심성 공약보다는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하겠다면서 이철수 후보의 어린이 병동 문제를 대표적인 공약으로 지적했다. 김홍장 후보에 대해서도 지난 시정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의 오성환 당진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 후보는 “침체되어 가고 있는 당진을 살리고, 잘못 되어가고 있는 당진시 행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자신이 필요하다”면서 시장 출마의 결심을 밝혔다. 오 후보는 경제 분야 5개 공약, 교육, 아동·청소년 분야 5개 공약, 농업 분야 4개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오성환 후보는 “당진은 서산과 다르게 인허가 자체가 어렵다는 말을 수도권 기업들이 많이 한다. 기업들이 당진을 기피하는 이유다”라면서 “(인허가 과정에) 이것저것 따지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이는 공무원의 인식의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평소 환경 문제 때문에 기업 유치를 등한시 한다는 김홍장 현직 시장에 대해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또한 이철수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 후보는 “나도 선심성 공약을 하고 싶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라면서 “당진에 어린이병동을 짓겠다는 공약은 현실성이 없다. 병원 입장에서 인구문제로 수익이 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오성환 후보는 경제분야 공약으로 ▲투자유치를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 ▲4년 임기내 1만개 일자리 창출 ▲LNG 5기지 활용한 국가공용부두 설치 ▲인허가 원스톱 처리 ▲탄소밸리 조성으로 임기내 석문산단 100% 분양을 제시했다.

교육, 아동·청소년분야로는 ▲초중학교 증설 ▲청소년 수련관 건립 ▲무상교복·무상급식 단계적 추진 ·소아응급환자 응급시스템 구축 ·교육 경비 5% 상향을 제시했고, 농업 분야로는 ▲첨단농업 및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정책 수립 ▲유통센터 대형 저장고 설치, 농산물 전량 구매 ▲축사 현대화 추진 ▲어업 구역 확대 추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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