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은 기자 (7기 통일부어린이기자, 계성초 5학년)


[당진신문 이다은 기자] 평화는 사람들의 바람이 세질수록 힘이 강해진다. 당진신문과 함께하는 ‘이다은 기자의 평화의 바람’은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위한 평화의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다은 기자가 전하는 평화의 바람은 매월 넷째 주에 연재됩니다>


통일부 장관과의 대화는 친절한 언어로 쉽게 통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새롭게 시작된 7기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으로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알게 된 첫걸음이었다.  

 2018년 4월 6일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제7기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발대식이 열렸다. ‘우리 함께 평화의 싹을 틔워요’란 주제로 열린 야외 행사장에는 장관에게 통일에 관련된 질문 막대를 평화 화분에 심는 사전 작업이 진행되었고 발대식 때 진행된 질문은 뽑기의 방식으로 이뤄졌다.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면, 통일 후 핵폐기물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저희도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우선 비핵화는 통일이 되기 전에 이뤄져야 하고, 핵폐기물 역시 통일 이전에 처리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다만, 통일이 되면 핵을 다루는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나 다른 발전적인 형태로는 쓰일 수 있겠지요.

●통일이 된다면 북한에서 가장 가시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북한에 여러 곳을 다녔지만 개마고원은 가보지 못했어요. 개마고원은 우리나라 경기도 면적 되는 크기로 뉴질랜드의 경치만큼 아름답다고 합니다. 높은 지대라 6개월 정도 눈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기회가 된다면 함께 가보고 싶습니다.

●통일 후 비무장지대는 어떻게 되나요?
비무장지대에는 6·25 때 쓰인 지뢰가 아직 그대로 남아있어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지뢰를 제거하는데 100~300년 정도가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자연의 모습 그대로 지키며 안전하게 만들어야겠지요.

●북한에 우리나라 대표로 제가 갈 수 있나요?
지금처럼 남과 북이 문화와 체육 교류가 이어지고 평화를 위해 서로 좀 더 노력한다면 어린이 친구들도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날이 오도록 노력할게요.

●분단에 대해 우리 세대는 잘 모르는데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예요. 하지만 북의 자원과 남의 기술이 만난다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겠지요. 또한 유라시아철도가 남과 북을 통해 이어진다면 엄청난 발전이 이뤄지겠지요. 그러면 좀 더 평화로운 세상이 될 수 있고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원래 하나였던 것은 다시 하나로”라는 독일 통일의 슬로건처럼 우리도 원래의 하나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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