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기준, 사육두수도 충남 네 번째로 상위

당진의 소, 돼지, 닭을 키우는 축사의 면적이 충남 도내에서 두 번째로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문면의 돼지 축사의 경우 충남의 읍면동 단위에서 세 번째로 넓었다. 이는 모두 2017년도 수치이다.  

충남연구원은 충남도청에서 제공받은 2017년 기준 17,140의 축사자료 중 주소 및 축종정보가 누락된 자료, 오리 및 기타 축사를 제외한 총 13,688건의 자료를 활용해 ‘충남 축사의 축종별 사육두수와 사육면적’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당진은 돼지 사육에 있어서 충남 두 번째 수준의 돼지 사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은 돼지 사육 두수가 26.9만 두를 기록하며 홍성(51,5만 두)에 이어 두 번째로 돼지를 많이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 전체 215.9만 두의 12.46%에 달한다. 축사 면적에 있어서도 당진은 총 면적 32.3만㎡에 돼지를 키우고 있어 충남 전체 돼지 사육 면적(263.5㎡)의 12.26%에 달했다.

그 가운데에도 석문면은 돼지 축사의 평균 면적이 6,669㎡로 충남의 읍·면·동 중에서 세 번째를 차지했다. 이것은 대형 축사가 석문면 대호호 인근에 집중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우강면의 경우 당진의 돼지 두 당 사육밀도가 0.78㎡로 충남 읍·면·동 중 두 번째로 좁았다. 당진 전체 돈사의 개별 축사단위 평균이 1.2㎡인 것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소규모 양돈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은 12,167개 축사에서 313,563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는데, 당진은 이중 1,054개의 소의 축사가 존재하며 26,704두에 달한다. 이는 충남도내 충남 시·군 중 네 번째에 해당한다. 당진시 소축사 면적은 69.6㎡다. 

도내 닭 축사는 총 1,052개이며 총 2,394,598㎡ 면적에서 44,244,972마리를 사육해 축사 당 평균 42,058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당진은 102개 닭축사에서 425.3만 수를 키우고 있다. 그 면적은 22.3만㎡다. 당진은 닭의 축사개수, 사육수, 축사면적에서 충남 도내 중 네 번째 정도를 기록하는 수치다.  

2017년 충남 15개 시·군 중 소, 돼지, 닭의 축사 면적은 홍성이 170.5만㎡로 가장 넓으며, 당진은 124.2㎡로 두 번째로 넓은 면적에서 소와 돼지 그리고 닭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가축의 사육두수에 있어서도 당진은 약 454.9만 두수로 충남 네 번째다.

한편 당진의 축사가 밀집되었다는 판단으로 2017년 8월 당진시와 당진시의회는 ‘가축사육 제한지역 조례’를 강화하는 일부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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