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농어촌경제는 농업의 6차산업화에 그 해답이 있다
당진 농어촌경제는 농업의 6차산업화에 그 해답이 있다
  • 당진신문
  • 승인 2018.05.14 10:41
  • 호수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전문기자 김종서

당진 농어촌경제는 피폐할대로 피폐되어 있어 현재의 영세농가형태로는 되살려 낼 수 없다. 그래서 영농조합이나 영농기업을 만들어 농수산물에 대한 공동생산, 출하, 유통정보 공유 및 가격경쟁력제고 등을 추진해야 활로를 개척해 나갈 수밖에 없다. 당진시의 농가 인구수는 1995년에 57,000명에서 2010년 35,000명으로 5년만에 무려 40% 정도나 감소하였고 쌀, 콩, 감자 등 전통농업 중심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5월 7일, 당진시는 농림부가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석문산단 유리온실 조성사업과 대호지 간척지의 '친환경 양식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농수산물 생산비용의 30∼40%를 차지하는 연료비의 75%를 절감시킬 수 있어 농수산물의 공동생산, 출하, 유통정보 공유 및 가격경쟁력을 제고시켜 당진농어촌 경제를 부흥시킬 절호의 기회이었다. 그런데 당진시는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하여 결국 무산되었다.

당진시는 당진화력에서 매일 8천톤의 온배수가 쏟아지고 현대제철에서 엄청난 폐열이 나오고 있어 이를 활용한다면 당진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즉 일본에서는 제철이나 화력발전에 나오는 폐열이나 온배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여 돈을 버는 황금거위라고 부른다. 
제철이나 화력발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약 60%가 외부에 배출되어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어 중앙정부는 이를 활용하여 지역경제도 살리고 환경오염원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고 있다.
당진시도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당진산업단지의 폐열원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의 활용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우선 폐열을 활용할 수 있는 ‘스팀 하이웨이’가 구축된다면 당진산단내에 기업들에게 공급될 수 있어 기업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농어촌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 저온물류창고, 냉동 물류창고를 마련하여 농업 6차산업화을 통한 농어촌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수영장이나 복지시설 등으로도 활용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당진시는 수도권과 1시간 생활권에 편입되면서 시설채소ㆍ원예ㆍ과수 등 도시근교농업에 대한 잠재 수요시장이 크다. 더욱이 우리나라 2030년 평균가구원 수는 2.3명으로 이젠 대부분 가구가 1~2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 직접 조리하는 경우는 크게 감소하고 외식이나 조리된 음식을 구매해서 가정대체식 시장이 급성장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가정 대체식 시장이 2010년 7,747억원에서 2020년 7조원 규모로 전망되어 10년 사이에 10배나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수산물 판매망이 재래시장에서 대형마트로 전환되면서 농어민들은 자신이 생산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길이 막혀 살 길이 더욱 막막해졌다. 따라서 기존 유통 판매체제를 개선시켜 ‘생산 - 가공, 포장 - 쇼핑몰 판매중심’의 농업의 6차산업화가 불가피하게 요구되고 있다.

요즈음 소득이 높은 소비자 일수록 '몸에 좋은 먹거리‘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는 음식의 칼로리와 비타민, 철분 등 막연한 영양소에만 관심이 쏠려, 각각의 농산물이 가지는 정확한 기능성까지는 관심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착안한 일본의 대표적인 식자재유통 전문기업인 텔리카푸드는 지금까지의 채소에 대해 외관과 맛을 중심으로 가격을 결정하던 방식과 달리, 항산화력, 면역력, 해독력 등과 같은 영양학적 요인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시켜 나가고 있다. 즉 채소를 ‘항산화계 채소’, ‘면역계 채소’, ‘해독계 채소’ 세 가지로 구분하고, 이들 세 가지 요소를 조합한 요리를 소비자에게 제안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가치를 활용한 마케팅에는 먹거리 하나하나에 과학적 근거를 부여하는 활동이 뒷받침되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만일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나서서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가정대체식 시장을 겨냥하여 가정대체식 시장 메뉴를 개발하고 이에 바탕을 두고 농업의 6차산업화을 추진한다면 당진 농어촌 경제는 ‘돈 버는 농어촌’으로 전환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당진 농어촌경제는 당진화력발전과 현대제철의 온배수, 폐열을 활용하여 유리온실, 비닐하우수 등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저온 물류창고, 냉동 물류창고 등으로 유통판매기반을 마련, 농업의 6차산업화 추진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와 관련된 산업들이 부상하면서 새로운 상권을 형성시켜 당진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즉 가장대체식 시장에서 일본 텔리카푸드와 같이 채소에 대해 외관과 맛을 중심으로 가격을 결정하던 방식과 달리, 항산화력, 면역력, 해독력 등과 같은 영양학적 요인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시켜 나가는 메뉴를 개발하여 보급한다면 큰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영세농가를 영농조합이나 영농기업의 형태로 운영체제를 바꿔나가는 방안을 마련,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당진시는 농업 6차산업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영농조합이나 영농기업들이 성공하도록 지원해 주어 성공사례를 만들어 확산시켜 나갈 때 당진농어촌경제는 돈을 버는 농어촌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당진시는 성공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