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3]- 바른미래당 이철수 후보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모든 초점이 지방선거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당진 시장후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이에 시장 출마를 선언한 3명의 후보들 역시 행보에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번 인터뷰는 후보들의 공약보다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 후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군의원 재직 당시 의원직을 상실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2011년도에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선거(2010년) 약 1년 6개월 전에 당진시청년연합회 명예회장으로 있었다. 청년연합회 측에서 체육대회 행사에 자금이 부족하다고 해 광고로 지원했다. 당시 내가 직접 현금으로 준 것이 아니라 ㈜이철수엔지니어링에게 광고비조로 지원을 부탁했다. 그것이 문제가 되어 벌금 300만원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5년 자격정지로 출마에도 제한이 있었다.

●이철수엔지니어링의 소유주였나?
당시 나는 군의원이었다. 이철수엔지니어링과는 소유관계가 전혀 없었다. 현대가 광고를 하면 정몽준의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것과 동일한 논리 아닌가?

●그래도 이철수엔지니어링은 광고를 집행했다.
검찰도 그 문제를 지적했다. 나 역시 내 과제고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청년연합회 측이 나에게 사과 광고를 내기도 했다.

●당적을 옮겼다. 왜 그렇게 했나?
나는 자민련 출신이다. 후에 자유선진당이 당시 새누리당과 합당을 해서 자연스럽게 자유한국당의 당적을 갖게 됐다. 당시 선진당 출신들은 당에서 서자 취급을 받았다. 무슨 회의를 하더라도 결국은 끼리끼리 모여 앉았다. 이질감을 느낀 것이다. 무엇보다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 나왔다. 정치적 신념에 따라서 이적했다.

●어떤 정치적 신념이 안철수 후보와 같았나?
중도 실용주의가 내 입장이다. 정치적 이념을 떠나서 옳으면 따르고 잘못하면 비판하면 된다.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다. 만약 가능하다면 당진이 북한의 자치단체와 손을 잡고 교류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공약이 건설경기 부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농어촌공사 근무 시절부터 모든 개발 서류가 나를 거쳤다. 그 때부터 나는 당진에 콘크리트 하나라도 바르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환영했고 감사하게 생각했다. 당진의 개발과 발전이 나의 꿈이자 사명이다.

●당진에 환경 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당진화력과 현대제철이라는 거대한 환경오염원이 있다. 그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서로 윈윈해야 한다. 환경오염 업체는 자신들의 이익을 환경 개선에 투자해야 한다. 산림조합 등을 통해서 중국발 미세먼지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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