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편승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에 경종

당진시는 6.13 지방선거를 대비해 소속 공무원들의 엄중한 선거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청렴주의보 4호를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청렴주의보 발령은 지난 3월 2일 예비후보자 등록 후 권역별 후보자간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됨에 따라 공무원들의 줄서기 같은 선거 개입을 차단하고 공정한 선거사무에 임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시는 청렴주의보 발령을 통해 인터넷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서 댓글 달기나 좋아요 반복 누르기 등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도 선거법에 위반됨에 사전에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선거철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해 대민행정을 지연하거나 방치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거나 근무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등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 확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청렴주의보 발령과 더불어 지방선거 전날까지 지속적으로 특별점검과 감찰을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선 당진시 감사법무담당관은 “지방선거가 원만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직원 복무단속과 감찰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청렴 1등급 당진’을 목표로 지난 2월부터 청렴주의보를 발령해 설 명절 금품수수 금지와 행동강령 준수를 당부한 바 있으며, 당진시 계약대상업체 청렴서한문 발송, 청렴식권제 운영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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