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평균 37.5%보다 매우 낮아
당진시보건소, 함께하는 행복걷기 참여자 모집

당진시보건소는 4월부터 충청남도체육회와 연계해 ‘함께하는 행복걷기’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하고 있다.

이 사업은 모바일 ‘헬스온’ 앱을 활용해 시민의 일상 속 걸음수를 모아 커피쿠폰, 스마트 밴드 등 선물과 기부도 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함께하는 행복걷기에 가입한 당진시민은 300여 명으로, 보건소는 총 700명을 목표로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보건소가 이처럼 시민들의 걷기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이유는 당진시의 걷기 실천율이 24.3%로 충남도내 16개 시ㆍ군 평균인 37.5%보다 매우 낮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비만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 속 신체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걷기실천이 다른 운동보다 만성질환과 치매 예방 등에 효과적이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가 비교적 쉽다는 점 또한 보건소가 걷기를 독려하고 있는 이유다.

특히 보건소는 일상생활에서 상용화된 스마트폰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집중 걷기프로그램을 계획하던 중 충청남도체육회에서 기획한 이번 걷기사업에 동참하면서 별도의 앱 개발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헬스온 앱을 활용할 경우 개인별, 읍면별 걸음수와 개인순위를 확인할 수 있어 걸음 수 경쟁을 통해 걷기실천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도움이 된다.

헬스온에 가입한 ‘흥진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50대 남성은 “당뇨 조절이 안 돼 걱정하던 차에 1일 걷기목표를 3만 보로 세워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당뇨 수치도 안정되고 시군별 순위와 나의 순위가 실시간으로 확인되니 은근히 경쟁심도 생겨 걷기 운동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함께하는 행복걷기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헬스온 앱을 가입 후 캠페인에 참여만 하면 된다”며 “걷기 실천을 통해 각종 질병도 예방하고 기부도 실천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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