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53톤 판매
서울과 제주서 당진쌀 판매량 늘어

당진쌀이 적극적인 홍보 효과에 힘입어 서울과 제주에 입점한 마트에서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시 양재동에 소재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된 당진쌀은 153톤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같은 곳에서 지난해 1년 동안 판매된 157톤에 육박하는 수치다.

여기에는 시와 지역농협의 대대적인 홍보판촉의 효과가 컸다. 시는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아 해당 마트에서 홍보판촉전을 개최한데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2주 동안 다시 한 번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당진쌀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

당진쌀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인 제주도에서도 지난해 110톤이 판매되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놀라운 점은 지난해가 당진쌀이 제주시장을 공략한 첫 해였다는 점인데, 여기에도 제주시장 초기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홍보효과가 컸다.

시는 지난해 8월 당진쌀이 입점한 중문농협 외 7곳을 대상으로 릴레이 홍보활동을 벌이고 배송차량을 이용해 해나루 브랜드 광고를 추진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합덕농협과 함께 대대적은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제주지역 내 당진쌀 판매량은 3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76톤을 기록 중이다.

시는 해나루쌀이 여러 기관으로부터 좋은 품질 평가를 받은 점도 인기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신평농협과 면천농협 해나루쌀은 지난해 전국 농협RPC 브랜드 평가에서 공동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3월에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도 해나루쌀은 농축특산품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과 적극적인 홍보효과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판매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농가와 행정, 농협이 생산부터 판매까지 함께 노력해 제값 받는 당진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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