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행정 잇는 가교역할 기대

당진시는 지난 9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제9기 명예읍면동장 위촉식을 갖고 14명의 시민에게 명예읍면동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지난 199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9기째를 맞이한 당진시 명예읍면동장제는 출향인과 지역 내 주요인사에게 명예읍면동장의 직위를 부여해 고향에 대한 애착심과 관심도를 높이고,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제9기 14명의 명예읍면동장 중 고대면 손문승 씨(56세)를 비롯한 7명은 이번에 처음으로 신임 명예읍면동장으로 위촉됐으며, 송악읍 심영보 씨(66세)를 포함한 7명은 지난 제8대 명예읍면동장에 이어 연임하게 됐다.

제8기 당진시 명예읍면동장들은 앞으로 2019년 말까지 2년의 임기동안 고향에서 주요 시정에 대한 안내와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 의견을 모아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시민과 행정의 중간에서 소통과 가교역할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명예읍면동장님들의 목소리는 곧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으로 생각하고 건의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명예 읍면동장 제도 외에도 명예 감사관제도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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