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본격화로 크게 늘고 있는 귀농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인의 영농초기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선배 귀농인과 공무원 등으로 귀농멘토인 '귀농 현장애로지원단'(귀농지원단)을 구성해 지난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귀농지원단은 선배 귀농인 5명과 공무원 7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하여 활동하게 된다.

귀농지원단의 선배 귀농인과 새내기 귀농인 23명과 지난 9일 멘토멘티 협약식을 가졌다. 선배 귀농인은 정착 성공 모델을 제시하면서, 농사법과 귀농 초기 농촌생활 정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공무원은 적절한 교육 과정을 추천하고, 작목 선택에 대한 조언을 하게 된다.

또한 센터는 예비 귀농인이 지역의 선도농가의 농장을 직접 방문해 성공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현장실습교육을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선도농가 4명과 예비귀농인 4명이 현장실습 교육협약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5개월간에비귀농인은 선농농가 농장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재배기술과 다양한 영농 지식은 물론 유통·판매까지 영농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지식을 단계별로 현장감 있게 배우게 된다.

특히 현장 실습하는 5개월 기간 동안 귀농인에게 월 80만원씩 연수비용도 지원해 기본적 생활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ㆍ귀촌인은 단순히 생활 터전을 농촌으로 옮기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마을 공동체와 함께 숨쉬며 그 속에 녹아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귀농ㆍ귀촌인 지원책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