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다문화 대축제 함께 열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올해 세계인이 함께 하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역대 처음으로 당진시 다문화 대축제와 함께 열린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기지시줄다리기는 올해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참여해 올림픽 흥행에 힘을 보태면서 국내는 물론 외국에도 인지도를 쌓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림픽 이후 다문화 대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다문화 가족들의 참여 속에 글로벌 민속축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줄로 하나 되는 글로벌 다문화’를 주제로 한 제8회 다문화 대축제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이틀째 인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세계혼례복 패션쇼, 모범다문화가정 시상식, 글로벌 놀이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특히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줄나가기와 줄 결합, 줄다리기에도 참여해 화합과 번영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할 계획이다.

고대영 당진시 학예연구사는 “줄다리기는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지만 농경문화가 있는 곳에서 즐겨 행하던 보편적인 놀이 중 하나”라며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 공동 등재된 국내 4개 종목 줄다리기 시연행사를 보면 지역별 특징과 공통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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