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케이 그룹 김상문 회장
보은군수 민주당 경선 나서

당진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아이케이 그룹 김상문 회장이 보은군수로 출마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한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보은 지역 신문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20일 공천 접수 결과, 보은군수는 김상문 아이케이그룹회장, 김인수 충북도의회부의장이 신청했다.

김상문 회장은 고향인 보은에서 장학회 이사장을 맡는 등 활발한 지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이케이는 정미면 봉생리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폐기물 불법매립 등으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검찰은 매립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기소중지 상태로 남겨둔 상태다. 하지만, 당진시가 사업장에서 대량의 무기성 슬러지를 발견하고, 주민들이 불법매립에 관한 진술서를 작성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불법매립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입주 저지 정미면 대책위원회’의 이열용 공동위원장은 “자신의 사업장 주민들과도 갈등을 빚으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인물이 지자체장으로 나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주민들은 보은에 현수막을 걸어서라도 당진 상황을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문 회장의 민주당 공천 신청에 대해 지역의 일부 당원들이 김상문 회장이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들이 민주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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