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 열려

갈수록 심각해지는 물문제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가 당진에서 개최됐다.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행사가 지난 22일 당진환경운동연합과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석문면 삼화리 보덕사 인근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당진시 관계자, 현대제철, 당진화력, JW생명과학,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자연보호협의회 당진지회 등이 함께했다.  

이 날 기념사를 맡은 김홍장 당진시장은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당진시는 후손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참여자들은 이날 세계 물의 날 제정 취지를 돌아보는 기념식에 이어 식후행사로 수질정화를 위한 EM흙공 던지기와 석문호 일원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또한 지난 2014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당시 석문호 일원에 식재한 벚나무의 가지치기 등도 진행했다.

‘세계 물의 날’은 1982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수자원 보전과 식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죽적 차원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매년 공식 주제가 정해지는데 올해는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로 정해졌다. 극심한 기후변화로 가뭄, 홍수, 수질오염 등의 문 문제를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해 근본적으로 접근해보자는 취지다. 당진에서도 물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물 사랑과 물 절약 실천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물을 아껴 쓰고 깨끗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용한 물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것도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아주 중요하다”며 “올해도 봄 가뭄이 예상되는 만큼 각 가정에서도 물을 아껴 쓰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석문호 수질개선을 위해 299억 원을 투입해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780억 원이 소요되는 삽교호 수질개선 사업도 추진하는 등 수질환경 개선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