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음식업소 대상 맞춤형 컨설팅 추진

당진시는 음식업소의 위생수준 향상과 식중독 예방, 소비자 선택권 보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를 위해 내달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위생등급제를 신청한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평가항목과 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해 위생수준이 우수한 업소에 대해 매우우수, 우수, 좋음의 등급을 지정해 공개하는 제도다.

음식점이 신청한 등급별로 진행되는 평가는 기본 일반 공통분야로 구분된 평가표에 따라 각 등급별 평가결과가 85점 이상인 경우 신청한 등급을 지정한다.

다만, ‘매우우수’의 경우 평가항목이 97개(기본 13, 일반 72, 공통12) 항목에 이르고 ‘우수’와 ‘좋음’ 등급도 각각 86개(기본 12, 일반 62, 공통 12)와 71개(기본 11, 일반 48, 공통 12)개나 될 만큼 평가항목이 많고 까다롭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해 당진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업소는 행담도 휴게소 1곳에 불과했다.

이에 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이달 16일까지 희망업소를 모집해 내달부터 11월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시는 컨설팅을 통해 평가항목에 따른 위생등급평가와 실태 점검이 이뤄지며, 평가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토록 조치한 뒤 컨설팅 종료 후 위생등급제 평가등급을 부여하고 위생환경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위생등급지정업소는 출입ㆍ검사가 2년 간 면제되며, 위생등급표지판 제공과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과 설비의 개보수, 홍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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