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주민 동의절차 2월 내 마무리
22일 오전 기자와의 티타임 통해 공식화 할 듯

석문국가산업단지 전경
석문국가산업단지 전경

당진시가 한국가스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5LNG기지의 석문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대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당진시의회와 주민의 동의 절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당진시는 제5LNG 생산기지의 최종 유치 결정을 위한 간담회를 21일 11시 접견실에서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김홍장 당진시장 외에 이종윤 당진시의회 의장, 김연환 당진시 주민자치위원장, 인완진 이장단협의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당진시는 제5LNG기지의 최종 유치를 결정했음을 알리고 보완 사항에 대해 최종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기존 요구 이외에 LNG안전협의체의 구속력 확보, 한국가스공사와의 세밀한 협정 필요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진시가 최종적인 제5LNG 생산기지의 유치를 결정한 이유는 한국가스공사가 주민의견에 대해 성실한 답변을 한 것이라고 판단했고, 주민들 여론 역시 찬성 쪽으로 기울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 측은 지난 13일 주민의견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당진시에 제출했다. 회신 내용은 내진 설계 기준의 상향, LNG안전협의체 운영, 지역 상생 방안 마련, 어업 및 환경 피해 적극 대응 등을 약속했다.

특히 LNG기지의 연관산업(LNG벙커링, LNG냉열산업 등)을 고려한 설계로 민간기업의 참여 방안 확보가 주목된다. 또한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 확보 시 민간기업의 합작투자 설립 계획이 확인됐다는 점은 향후 당진에서 민간기업과의 새로운 협력 관계의 가능성을 열었다.

당진시는 제5LNG 기지 유치를 위한 의회 및 주민 동의절차를 2월 27일까지 추진하고 3월 중에는 당진시, 한국가스공사, 충청남도, LH주택공사 간의 기본협약서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가스공사 측은 “당진시로부터 전화로만 의사를 확인했다.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28일을 목표로 기본협약 최종안에 대해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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